하루 일기
17. 7.13 / ?
오늘. 뜻밖의 레저 생각하지 못했던 경험. 그리도 도전. 그 시원한 전진을 오래도록 남기기 위해 짤막한 흔적을 적어 본다.
하루 일기
오늘. 뜻밖의 레저 생각하지 못했던 경험. 그리도 도전. 그 시원한 전진을 오래도록 남기기 위해 짤막한 흔적을 적어 본다.
하루 일기
뒤늦게 먹은 라면이 더부룩해서인지 오랜만에 사용한 주인에 대한 만년필의 짜증 탓인지 글씨를 씀에 있어서 도저히 집중이 되지 않을뿐더러 불교에서 말하는 '화'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하루의 마무리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과연 내일은?
하루 일기
「아침 일기」 부제 - 일기를 저녁에만 쓰라는 법 있나? 평화로운 전투휴무의 아침입니다. 지금껏 여러 번의 전투휴무와 여러 번의 평화로운 날들을 맞았지만 그들 중 으뜸가는 날의 시작이라고 감히 짐작해 봅니다. 「점심 일기」 오전엔 중대 선. 후임들과 풋살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조리병들도 참여했는데 킹빵을 건 경기의 전반/후반 분주한 움직임과 리드하는 사람, 따라가는 사람,
하루 일기
오늘은 부대 이전이라는 큰일을 치렀습니다. 9여단에서 92대대로 말이죠. 말 그대로 '부대'를 '이전'하는 꽤 큰 작업이라 적잖이 피곤했지만 마음에 비추어 다른 중대원들만큼 열정적으로, 또 헌신적으로 작업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게으른 천성이 어김없이 고개를 드민 탓이지요. 어느 정도 정비가 마쳐진 생활관을 둘러보며 부끄러움이 터져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루 일기
우선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이 모든 것을 끝낸 이후라는 점과 그것에 대한 소감문이라는 점에서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대대 100km 전술 훈련의 시작은 나흘 전 월요일이었다. 50km의 기억이 아직 가시지 않은 탓도 있었지만 더욱이 8박 9일이라는 꽤나 긴 휴가를 복귀한 지 채 3일이 되지 않았기에 나에게는 적잖은 부담감이
하루 일기
우울병이 또 도졌는지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후임들이 무엇을 하든, 생활실.의무실 꼴이 어떻든 관심도 가지기 싫다. 쌓으려 노력했던 그 얄팍한 관계들에 싫증이 나고 권태와 회의감만이 침대처럼 포근하게 나를 감싼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다. 그런데 '뭐? 얼마나 대단하고 특별하기를 바랐는데?'하듯 오래간만의 비만 내린다. 가끔씩 들리는 천둥소리가, 그 천둥소리가 말이다 그렇게
하루 일기
현재 시각 23:27, 의무실. 책이 쏙쏙 읽힌다. 어떤 책이냐고? 「행복이 아니라도 괜찮아」 _ 시와 siwa 자서전인데 내용이 특별하지는 않아. '나라는 사람은 이렇다. 너네와 비슷한 생각을 했고, 한다. 나는 이러이러한 결론을 도출해 봤다.' 정도? 그런데 무언가 이끌리는 이유는 뭘까. 소소함? 담담함? 공감? 알 수 없다. 다만 아무 고민 없이
하루 일기
요즘 책이 머리에 안 들어옵니다. 눈이 지나가면 청소기처럼 쏙쏙 읽히던 글이 무슨 이유인지 탁구공이 퉁기듯 되돌아나가는 느낌입니다. 새삼 새로운 상황은 아닙니다. '반드시 읽어야 한다.' 하는 간절함이 없어서일까요? 아니요. 과거에 비추어 보았을 때 타당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오히려 '반드시 읽어야 한다.'라는 마음이 강박적으로 작용하는 걸까요? 그럴싸하네요. 늪은
하루 일기
글을 쓴다는 것.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 틈틈이 수정하는 것. 이 모든 것이 필력의 증진에 도움이 된다면 그리고 필력의 증진을 원한다면 분명히 행동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행이 동반되지 않은 바람은 헛됨을 넘어 어리석음의 극치이다. 생각건대 틀림없이 이전에도 수차례 육체와 머리의 괴리를 한탄했거늘 여전히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 스스로를 작아지게 만든다. 스스로가 작아진다?
하루 일기
결국 어제는 일기를 안 쓰고 지나갔다. 나는 어쩔 수 없는 나인 것인가...... 그래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필기와 같이 준습관으로 굳어지게 되겠지. 그 날이 올 때를 기다리며 본격적 일기를 시작 해 본다. 9시 수업인데 8시 반 기상. 샤워를 거르고 양치 세수, 머리감기만 마치고 바로 학교로 향했다. 다행히 지각은 면하고, 제 시간에
하루 일기
요즘 글을 쓸 때마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 '늘 그렇듯'. 이제 진부할 때도 되었건만 그럼에도 쓸 수 밖에 없는 '늘 그렇듯'. 오늘도 여전히 늘 그렇듯으로 시작해 본다. 주말을 맞아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혹자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을 즐기라지만 막상 아무것도 안하면 오는 그 불안감을 알고나
하루 일기
내 메마른 일상을 돌아보고 조금이나마 자극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2009년도 이후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추후 나를 알 수 있는 자료로 가치 있는 족적이 남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