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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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적 일기의 두 번째 17. 6.23 / ?

「아침 일기」 부제 - 일기를 저녁에만 쓰라는 법 있나? 평화로운 전투휴무의 아침입니다. 지금껏 여러 번의 전투휴무와 여러 번의 평화로운 날들을 맞았지만 그들 중 으뜸가는 날의 시작이라고 감히 짐작해 봅니다. 「점심 일기」 오전엔 중대 선. 후임들과 풋살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조리병들도 참여했는데 킹빵을 건 경기의 전반/후반 분주한 움직임과 리드하는 사람, 따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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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적 일기의 첫 번째 17. 6.21 / ?

오늘은 부대 이전이라는 큰일을 치렀습니다. 9여단에서 92대대로 말이죠. 말 그대로 '부대'를 '이전'하는 꽤 큰 작업이라 적잖이 피곤했지만 마음에 비추어 다른 중대원들만큼 열정적으로, 또 헌신적으로 작업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게으른 천성이 어김없이 고개를 드민 탓이지요. 어느 정도 정비가 마쳐진 생활관을 둘러보며 부끄러움이 터져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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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 행군 소감문 17. 3. 2 / ?

우선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이 모든 것을 끝낸 이후라는 점과 그것에 대한 소감문이라는 점에서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대대 100km 전술 훈련의 시작은 나흘 전 월요일이었다. 50km의 기억이 아직 가시지 않은 탓도 있었지만 더욱이 8박 9일이라는 꽤나 긴 휴가를 복귀한 지 채 3일이 되지 않았기에 나에게는 적잖은 부담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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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의무실에서 17. 1.26 / ?

현재 시각 23:27, 의무실. 책이 쏙쏙 읽힌다. 어떤 책이냐고? 「행복이 아니라도 괜찮아」 _ 시와 siwa 자서전인데 내용이 특별하지는 않아. '나라는 사람은 이렇다. 너네와 비슷한 생각을 했고, 한다. 나는 이러이러한 결론을 도출해 봤다.' 정도? 그런데 무언가 이끌리는 이유는 뭘까. 소소함? 담담함? 공감? 알 수 없다. 다만 아무 고민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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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5.11.25 / 00:18

결국 어제는 일기를 안 쓰고 지나갔다. 나는 어쩔 수 없는 나인 것인가...... 그래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필기와 같이 준습관으로 굳어지게 되겠지. 그 날이 올 때를 기다리며 본격적 일기를 시작 해 본다. 9시 수업인데 8시 반 기상. 샤워를 거르고 양치 세수, 머리감기만 마치고 바로 학교로 향했다. 다행히 지각은 면하고, 제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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