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기
17. 8.15 / ?
위통으로 힘들다. 어제 중식으로 먹은 짬뽕이 꽤나 자극적이었는지 지금껏 쓰라림이 줄지를 않는다. 고통 속에서 창작을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 통증에 집중할수록 머릿속이 하얘진다.
하루 일기
위통으로 힘들다. 어제 중식으로 먹은 짬뽕이 꽤나 자극적이었는지 지금껏 쓰라림이 줄지를 않는다. 고통 속에서 창작을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 통증에 집중할수록 머릿속이 하얘진다.
하루 일기
세상 사는 사람들은 왜들 그리 팍팍하게 사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이는 내가 아직 세상에 몸을 담그어 보지 않았기 때문인가. 나 또한 속세에 발을 들여놓는다면 소금물에 배추 숨이 죽듯 굴복하게 되려나. 새삼 오지도 않는 수많은 미래에 가슴이 답답한 밤이다.
하루 일기
오늘. 뜻밖의 레저 생각하지 못했던 경험. 그리도 도전. 그 시원한 전진을 오래도록 남기기 위해 짤막한 흔적을 적어 본다.
하루 일기
뒤늦게 먹은 라면이 더부룩해서인지 오랜만에 사용한 주인에 대한 만년필의 짜증 탓인지 글씨를 씀에 있어서 도저히 집중이 되지 않을뿐더러 불교에서 말하는 '화'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하루의 마무리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과연 내일은?
하루 일기
「아침 일기」 부제 - 일기를 저녁에만 쓰라는 법 있나? 평화로운 전투휴무의 아침입니다. 지금껏 여러 번의 전투휴무와 여러 번의 평화로운 날들을 맞았지만 그들 중 으뜸가는 날의 시작이라고 감히 짐작해 봅니다. 「점심 일기」 오전엔 중대 선. 후임들과 풋살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조리병들도 참여했는데 킹빵을 건 경기의 전반/후반 분주한 움직임과 리드하는 사람, 따라가는
하루 일기
오늘은 부대 이전이라는 큰일을 치렀습니다. 9여단에서 92대대로 말이죠. 말 그대로 '부대'를 '이전'하는 꽤 큰 작업이라 적잖이 피곤했지만 마음에 비추어 다른 중대원들만큼 열정적으로, 또 헌신적으로 작업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게으른 천성이 어김없이 고개를 드민 탓이지요. 어느 정도 정비가 마쳐진 생활관을 둘러보며 부끄러움이 터져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루 일기
우선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이 모든 것을 끝낸 이후라는 점과 그것에 대한 소감문이라는 점에서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대대 100km 전술 훈련의 시작은 나흘 전 월요일이었다. 50km의 기억이 아직 가시지 않은 탓도 있었지만 더욱이 8박 9일이라는 꽤나 긴 휴가를 복귀한 지 채 3일이 되지 않았기에 나에게는 적잖은 부담감이
하루 일기
현재 시각 23:27, 의무실. 책이 쏙쏙 읽힌다. 어떤 책이냐고? 「행복이 아니라도 괜찮아」 _ 시와 siwa 자서전인데 내용이 특별하지는 않아. '나라는 사람은 이렇다. 너네와 비슷한 생각을 했고, 한다. 나는 이러이러한 결론을 도출해 봤다.' 정도? 그런데 무언가 이끌리는 이유는 뭘까. 소소함? 담담함? 공감? 알 수 없다. 다만 아무 고민 없이
하루 일기
결국 어제는 일기를 안 쓰고 지나갔다. 나는 어쩔 수 없는 나인 것인가...... 그래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필기와 같이 준습관으로 굳어지게 되겠지. 그 날이 올 때를 기다리며 본격적 일기를 시작 해 본다. 9시 수업인데 8시 반 기상. 샤워를 거르고 양치 세수, 머리감기만 마치고 바로 학교로 향했다. 다행히 지각은 면하고, 제 시간에
하루 일기
요즘 글을 쓸 때마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 '늘 그렇듯'. 이제 진부할 때도 되었건만 그럼에도 쓸 수 밖에 없는 '늘 그렇듯'. 오늘도 여전히 늘 그렇듯으로 시작해 본다. 주말을 맞아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혹자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을 즐기라지만 막상 아무것도 안하면 오는 그 불안감을 알고나
하루 일기
내 메마른 일상을 돌아보고 조금이나마 자극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2009년도 이후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추후 나를 알 수 있는 자료로 가치 있는 족적이 남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