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15.11.25 /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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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제는 일기를 안 쓰고 지나갔다.

나는 어쩔 수 없는 나인 것인가......

그래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필기와 같이 준습관으로 굳어지게 되겠지.

그 날이 올 때를 기다리며 본격적 일기를 시작 해 본다.

9시 수업인데 8시 반 기상.

샤워를 거르고 양치 세수, 머리감기만 마치고 바로 학교로 향했다.

다행히 지각은 면하고, 제 시간에 수업을 들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찜닭으로 점심을 해결.

언제나처럼 지루한 대인관계와 말 과학 수업을 마치고

pm. 7시 반경 성익, 지윤, 세윤, 영광이 형과 빡빡이 국밥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도중에 세윤이는 가고 각각 다른 맛으로 7병의 소주를 까며 자취방 이야기, 승수형 이야기 등

이야기 꽃을 피웠다.

10시에 국밥집을 나와 앞에 있는 빅 동노에서 잠깐 노래를 부르고 방에 왔다.

12시 주영이와의 스카이프는 굉장히 간단히, 허무하게 내일 9시 수업이라는 이유로 끝냈다.

오늘은 술이 있어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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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의 불완전한 안녕 26.03.14 / 20:24

나는 불안합니다. 이 불안은 찰나의 기쁘던 순간들이 정말로 찰나에 그치게 될까 하는 불안입니다. 이 불안은 괜한 짓들로 되려 조심스러워진 지금에서 오는 불안입니다. 이 불안은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를 것을 허황되게 담아버린 자신에게 가는 불안입니다. 따라서 이 불안을 놓아주어야겠습니다. 나의 불안이 상대의 행복을 망칠 수는 없기 때문에.

첫 날의 방문지 26.01.01 / 20:32

신정이다. 오후 늦게 일어나 카레에 밥을 비벼 먹고 집을 나섰다. 매서운 추위다. 일전에 독서모임의 누군가 추천을 해준 ‘나바호‘라는 카페에 다녀오는 길이다. 내외부의 모습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나무로 된 건물, 서부시대와 인디언이 떠오르는 장식들. 사람이 많아 대기를 해야 했다. 대부분은 친구들, 연인들인 듯 보였다. 버터크림라떼를 주문하여 시집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