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고 그렇다 15.11.22 /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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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을 쓸 때마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 '늘 그렇듯'.

이제 진부할 때도 되었건만 그럼에도 쓸 수 밖에 없는 '늘 그렇듯'.

오늘도 여전히 늘 그렇듯으로 시작해 본다.

주말을 맞아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혹자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을 즐기라지만 

막상 아무것도 안하면 오는 그 불안감을 알고나 하는 말인지

일 중독이라던가, 열심히 산다던가 하는 것도 아니면서 이상하다.

늘 그렇듯 계획만 세우고 지나간 하루 

다음엔 안 그래야지, 다짐만 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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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점호를 하며 17.12.20 / ?

아침점호엔 연병장에 나간다. 겨울 특유의 늦은 일출 탓에 여전히 떠 있는 별의 잔재. 잠자리에서 미적거리듯 연붉은 빛이 서서히 번지면 나는 연속된 시간의 어디에 있는지 헷갈리곤 한다. 구령에 맞춰 체조를 하며 가만히 올려다보니 퍽 잔잔하고 은은하기 그지없다. 그러기도 잠시. 곧이어 찾아오는 냉기에 어디에선가 해를 빌려 올 수는 없는지 발을 동동 구르고

By SimKiB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