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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 자작시 18. 1.29 / ?
토도톡-톡톡 겨울비가 마른 땅을 토닥인다. 지금 춥고 거치른 순간을 힘든 시간 조금만 참으라고. 너는 분명히 화사한 생명들을 품게 될 거라고. 그 따뜻한 두드림이 모여 겨울을 녹이고 봄을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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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톡-톡톡 겨울비가 마른 땅을 토닥인다. 지금 춥고 거치른 순간을 힘든 시간 조금만 참으라고. 너는 분명히 화사한 생명들을 품게 될 거라고. 그 따뜻한 두드림이 모여 겨울을 녹이고 봄을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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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울이라는 감정과의 관계가 어렴풋이 정의되어 간다. 그것과 심히 가까이해서는 도무지 이익되는 일이 없지 아니하지는 않으나 장기간으로 이어지다간 도리어 해가 되는 것은 옳으니. 그러하다. 종국은 우울에 대하여 가끔씩 찾아오는 오랜 벗으로 생각해야지. 아아 사이먼 앤 가펑클의 노래가 이제야 새로이 다가오는구나.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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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죽고 나서도 계속해서 이어져 나갔으면 하는 것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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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쓰고 안 쓰고는 개인의 자유다. 그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는 없다. 아주 없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대부분 없다. 어쩌면 사소한 실수들?? 사소한 실수를 저지르는 데 제1의 이유는 뿌옇게 변해버린 세상이다. 근시, 원시, 난시를 떠나 정상인에 비교하여 흐린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물체나 인물을 판별하는 부분이 취약하다. 이는 실수라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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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야의 사상가와 학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이틀 전 서울로 올라와 왕의 책사로서 역할하게 되었어요. 아, 그러나 왕이 간과한 한 가지. 심각할 정도로 사회에 뒤처졌군요. 여태 조선 전기의 문화를 전제로 정책을 고민하는 이들. 왕은 아차 싶었지만 이미 10년 채용계약을 마친 상태군요. 어째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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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은 하얗다. 그리고 넓다. 물론 모든 벽이 하얗고 넓다는 단정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 그럼 새로운 벽의 정의를 한 번 정해보자. 우선 대체로 평평하다. 또한 다양한 색의 페인트 또는 벽지로 꾸며질 수 있다. 외부로부터 시선, 바람, 기온의 영향을 줄여주거나 막음으로써 아늑한 주거환경에 지대한 역할을 한다. 때로는 과도한 높이나 두께로 위화감을 조성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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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돌'이라는 관용구의 부정적 이미지는 어디서부터 비롯되었을까. 거기에 대한 대안 혹은 이미지 제고를 주장하는 이가 없음은 말에 녹아있는 이면을 깊이 사색하는 경우의 부재를 뜻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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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 얼마나 낭만적인 죽음인가. 주어진 생명을 채 소진하기도 전에 불가항력의 병환에 의해, 혹은 스스로의 두 다리와 손으로 죽음이라는 아름다운 세계의 시민권을 취득한 수많은 예술가들이여 나는 오늘도 그 갈림길에 서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나니 머지않아 내려질 정답에 대한 궁금증은 넣어 두기를 바라오 용기 없는 육체는 결국 이 무의미의 인생을 지속하게 되리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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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세울 때는 누구나 회심의 미소를 짓게 마련이지.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소한, 때로는 꽤나 큰 오류들이 속속들이 튀어나오고 더 나아가 그 완벽하다 자신했던 계획을 갈아엎어야 할 때의 허탈감과 무력감은 인간이 느끼는 감정들을 강도로 매겨서 결코 다른 것들에 밀리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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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아아아... 소나무가 흔들린다. 바람에. 없을 때보다 있을 때가 더 많다. 바람은. 어느 수많은 장소와 사람들을 스치었을는지. 그런 생각을 하자면 찬바람은 따시게, 더운 바람은 시원히 느껴진다. 가끔. 더 대단한 것은 소나무다. 살면서 앙상한 소나무를 본 적이 있었나? 보통은 아니. 일단 단풍이 지질 않잖아. 어째서이지? 그래서 종종 생각한다. 아- 따분해. 도저히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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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현실에 모습을 보일 때 우리는 또 다른 감정으로 그것에 응답한다. 서로가 '잘 통한다', 또는 '걸림이 없다'라고 함은 무엇에 의해 판단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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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점호엔 연병장에 나간다. 겨울 특유의 늦은 일출 탓에 여전히 떠 있는 별의 잔재. 잠자리에서 미적거리듯 연붉은 빛이 서서히 번지면 나는 연속된 시간의 어디에 있는지 헷갈리곤 한다. 구령에 맞춰 체조를 하며 가만히 올려다보니 퍽 잔잔하고 은은하기 그지없다. 그러기도 잠시. 곧이어 찾아오는 냉기에 어디에선가 해를 빌려 올 수는 없는지 발을 동동 구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