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 자작시 18. 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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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톡-톡톡

겨울비가 마른 땅을 토닥인다.

지금 춥고 거치른 순간을

힘든 시간 조금만 참으라고.

너는 분명히 화사한 생명들을 품게 될 거라고.

그 따뜻한 두드림이 모여

겨울을 녹이고

봄을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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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점호를 하며 17.12.20 / ?

아침점호엔 연병장에 나간다. 겨울 특유의 늦은 일출 탓에 여전히 떠 있는 별의 잔재. 잠자리에서 미적거리듯 연붉은 빛이 서서히 번지면 나는 연속된 시간의 어디에 있는지 헷갈리곤 한다. 구령에 맞춰 체조를 하며 가만히 올려다보니 퍽 잔잔하고 은은하기 그지없다. 그러기도 잠시. 곧이어 찾아오는 냉기에 어디에선가 해를 빌려 올 수는 없는지 발을 동동 구르고

By SimKiB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