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 자작시 18. 1.29 / ?
토도톡-톡톡
겨울비가 마른 땅을 토닥인다.
지금 춥고 거치른 순간을
힘든 시간 조금만 참으라고.
너는 분명히 화사한 생명들을 품게 될 거라고.
그 따뜻한 두드림이 모여
겨울을 녹이고
봄을 향해 간다.
토도톡-톡톡
겨울비가 마른 땅을 토닥인다.
지금 춥고 거치른 순간을
힘든 시간 조금만 참으라고.
너는 분명히 화사한 생명들을 품게 될 거라고.
그 따뜻한 두드림이 모여
겨울을 녹이고
봄을 향해 간다.
Q. 왜 독서 감상문을 쓰지 않나요? A. 그 양이 부담이 됩니다. Q. 포상을 생각하고 쓰려는 겁니까? A. 포상은 노력에 대한 혹은 독서에 투자한 시간에 대한 부가적 보상에 불과합니다. Q. 그럼 굳이 포상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건데, 왜 800 자라는 분량에 초점을 맞추시는 건가요? A. 에... 그건 말이죠. 음, 생각해 보니 단순히
감정이 현실에 모습을 보일 때 우리는 또 다른 감정으로 그것에 응답한다. 서로가 '잘 통한다', 또는 '걸림이 없다'라고 함은 무엇에 의해 판단되는가
아침점호엔 연병장에 나간다. 겨울 특유의 늦은 일출 탓에 여전히 떠 있는 별의 잔재. 잠자리에서 미적거리듯 연붉은 빛이 서서히 번지면 나는 연속된 시간의 어디에 있는지 헷갈리곤 한다. 구령에 맞춰 체조를 하며 가만히 올려다보니 퍽 잔잔하고 은은하기 그지없다. 그러기도 잠시. 곧이어 찾아오는 냉기에 어디에선가 해를 빌려 올 수는 없는지 발을 동동 구르고
배가 오르락내리락 한다. 생존을 위한 것이지만 그리 급하지 않게. 부드럽게. 세상엔 많은 부드러운 것이 있다. 생크림, 봄날의 햇살, 병아리의 솜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