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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로부터의 18.12.14 / ?
배역이 정해진다. 당신은 말할 것 없이 주인공이지. 여러분은 주인공을 받쳐주는 조연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너. 너는 배경이나 들고 서 있어. 그렇게 나는 배경이 되었다. 대사나 변화는 기대할 수 없는. 그래서 눈앞에 무슨 일이 일어나던 바라만 볼밖에 없는. 배경은 늘 주목받는 주인공 아니, 그와 섞여 하나의 인격체로서 작용하는 수많은 조연들마저 부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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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이 정해진다. 당신은 말할 것 없이 주인공이지. 여러분은 주인공을 받쳐주는 조연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너. 너는 배경이나 들고 서 있어. 그렇게 나는 배경이 되었다. 대사나 변화는 기대할 수 없는. 그래서 눈앞에 무슨 일이 일어나던 바라만 볼밖에 없는. 배경은 늘 주목받는 주인공 아니, 그와 섞여 하나의 인격체로서 작용하는 수많은 조연들마저 부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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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삶의 이유를 잃어간다. 발전의 가능성이나 밝은 미래 따위는 그려보지 않은 날이 많아졌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 굳이 내가 있어야 할까? 왜? 빈약한 육체에 무지한 두뇌, 나약한 정신, 우리는 집 안에 용도가 다했다거나 쓸모가 없는 물건을 버린다. 공간을 차지하고 미관을 해치기 때문이다. 그것을 없앤다면 더 좋은 무엇을 들여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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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무엇인가? 활기차고 충동적이고 미숙하고 집요하고 풋풋한 그 무엇을 보통 청춘이라 부른다 우린. 때문에 겉모습이 변하고 나이가 들어도 마음이 그러하다면 여전히 청춘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그러면 늙음은 무엇인가? 권태롭고 허무하고 축 처지고 비관적이고 과거에 얽매이는 모든 것의 총체인가? 나는 청춘인가 늙은 이인가. 청춘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청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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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다. 나에게는 언제까지가 과연 어린이였을까. 지금이 어린이가 아니라는 증거는? 날씨는 좋고 바람도 적당히 선선하며 게다가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연휴인 훌륭한 나날을 수많은 어린이 가정들은 어찌 보내고 있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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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리고 비. 다음에 비. 이어서 비. 계속 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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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만년필 사용이 뜸하다. 처음의 호기심이 다 한 듯하다. 이제는 틈틈이 그 정상 여부를 확인하는 게 전부이지만 그럴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 부드럽게 흐르는 너의 모습이 반가워서 쉬이 놓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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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진심과 위선의 비율. 얼마나 진실되게 살고 있을까 나는. 글쎄... 썩 높게 평가되지 않는다. 주된 원인이랍시고 변명을 좀 해 보자면 남들의 시선(?) 탓이다. 결국. 탓. 탓이라 하면 그들의 의도처럼 비칠 수도 있겠다. 실은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 그들에게 뒤집어 씌우기엔 너무하다. 쉽게 말하자면 '제 발 저리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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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은 대체로 아름답게 떠오른다고 한다. 나의 삶에서의 아름다운 부분이 어딜까. 상징처럼 떠오르거나 퍼뜩 생각나질 않는다. 아니. 그전에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지 기준을 정하는 게 먼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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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자리가 어디인지 꾸준히 고민하고 탐색하면 알 수 있을까? 그럼 지금 있는 곳이 작고 하찮은 곳일진대 자신에게 맞는 일이라면 그에겐 적은 보수, 부실한 환경이 인생의 보금자리인 것인가? 결국 보이지 않는 암묵적 계급이란 게 존재한다는 걸 의미할까? 혹 너무 비관적으로 보인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자. 노력을 통해 같은 부분을 돋보이게, 특출나게 꾸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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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존재할까. 이 세상 속에서 그 어떤 상호작용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있을까. 과연 누가 나의 필요성을 느끼는가. 내가 현실에서 모습을 감춘다면 얼마큼의 변화가 생길까. 무엇을 위해 굳이 자연적 죽음이 올 때까지 꾸역꾸역 살아야 하는가. 인간존재 하나하나마다 주어진 역할이 있고 적당한 수명이 있다고 본다. 물론 그 역할의 경중에 따라 수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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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고 채워짐은 여느 때나 다름없이 무덤덤하다. 나의 죽음은 어떠할까. 어떤 죽음의 형태나 과정을 그리는가. 원체 그랬지만 요즘 들어 과히 도전정신이랄까 열정, 호기심 따위를 눈 씻고 찾아도 볼 수 없다. 덕분에 될 대로 되라지의 운명론적 사고를 주로 하고는 한다. 이렇게 구석을 향해 한 발 더 내딛는구나. 지구의 중심까지는 조만간 도달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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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독서 감상문을 쓰지 않나요? A. 그 양이 부담이 됩니다. Q. 포상을 생각하고 쓰려는 겁니까? A. 포상은 노력에 대한 혹은 독서에 투자한 시간에 대한 부가적 보상에 불과합니다. Q. 그럼 굳이 포상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건데, 왜 800 자라는 분량에 초점을 맞추시는 건가요? A. 에... 그건 말이죠. 음, 생각해 보니 단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