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란 (부제: 군대에서의 마지막 글) 18. 5.30 / 12:27
청춘은 무엇인가?
활기차고 충동적이고 미숙하고 집요하고 풋풋한 그 무엇을 보통 청춘이라 부른다 우린.
때문에 겉모습이 변하고 나이가 들어도 마음이 그러하다면 여전히 청춘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그러면 늙음은 무엇인가?
권태롭고 허무하고 축 처지고 비관적이고 과거에 얽매이는 모든 것의 총체인가?
나는 청춘인가 늙은 이인가.
청춘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청춘의 시기에는 반드시 청춘답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나에겐 어째서 청춘의 특질을 찾을 수 없는 것인가.
민태원의 「청춘예찬」이 나에게서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함은
작품의 문제인가 나의 문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