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학적 자아성찰 23. 7. 6 / 11:28
언젠가 친구와 우생학에 대한 주제로 토론한 적이 있다.
우월함과 열등함을 나누는 기준과 그 적용 범위, 그리고 예외 조항들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며
'나는 그것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꽤나 까다로운 조건들이 분류대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테지만
스스로에게 씌우는 열등함의 항목들과 삶의 지속에 대한 무의미한 태도가 진단 기준에 적용된다면
내가 우월한 세상에 한구석을 차지한다는 것은 부적합한 일이리라.
며칠 만에 낮에 외출을 하니 매미가 운다.
올해 처음 듣는 매미 소리다.
당분간은 귀가 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