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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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에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나는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놓은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후회 없는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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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의 불완전한 안녕 26.03.14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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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의 방문지 26.01.01 / 20:32

신정이다. 오후 늦게 일어나 카레에 밥을 비벼 먹고 집을 나섰다. 매서운 추위다. 일전에 독서모임의 누군가 추천을 해준 ‘나바호‘라는 카페에 다녀오는 길이다. 내외부의 모습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나무로 된 건물, 서부시대와 인디언이 떠오르는 장식들. 사람이 많아 대기를 해야 했다. 대부분은 친구들, 연인들인 듯 보였다. 버터크림라떼를 주문하여 시집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