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섦에 앞서 23. 4. 6 / 20:56
꽤나 긴 봄비가 내린다.
때이른 개화 탓에 이미 바닥은 분홍색 점묘화가 한가득이다.
어느새 4월 중순이라는 믿기지 않는 시간의 흐름이 3일간의 비로 잠시 멈춘다.
직장을 옮기려 한다.
어쩌면 지루한 일상의 고마움을 낯선 도전으로 앙갚음하려는 마음이리라.
걱정과 두려움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낙관하고 안일한 내 모습이 나를 오래도록 집에 가둘지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갈지 알 수 없다.
어떠한 것이든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