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소감문 18. 5.27 / ?
어느덧 스무 살의 나는 스물 두 살이 되었어.
흔히 군 생활은 허송세월이라 하지만 어차피 있을 군대라면
얼마나 가치를 두느냐의 차이가 같은 경험을 다르게 느끼는 이유가 될 거야.
짬이 차면 모든 게 귀찮아지고 할 일을 하나씩 놓게 되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다만 한 번쯤은 맡겨야 할 일과 스스로 감당해야 할 일의 적당한 경계를 고민해 보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지금 의무 소대 상황이 썩 좋지 않아.
내가 가고 나서도 우리 애들, 특히 채빈이 잘 부탁하고
가끔 생각나면 연락해.
그동안 고마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