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를 받으며 22. 8. 1 / 06:06
어찌할 바 모르는 순간에 눈앞의 내밀어진 손은 그 무엇보다 울컥하고 어떤 것보다 마음을 떨리게 만들었다.
도무지 들을 수 없을 것만 같던 말.
'화해'란 그런 것이었다.
'화해'라.
화해는 서로 간의 갈등과 다툼이 있었다는 걸 가정하지 않는가.
이것은 '용서'였다. 그리고 '기회'였다.
또한 각자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공허함과 불안함의 결과였다.
지금 나는 어느 맥도날드 2층 창가에서 그 당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창 내리던 비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행복이다. 이런 것이 행복인 것이다.
잃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