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_혹은 편견 17. 7. 7 / ?

Share


누군가를 깊게 의심하게 되면 웬만해서는 빼기가 힘들다.

자리 잡힌 오해만큼 다양한 시나리오가 몇 편씩 완성되어 간다.

결국에는 내가 생각하는 것 자체도 의심하는 것이다.

과연 무엇이 맞는가?

밀란 쿤데라는 「무의미의 축제」에서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살면서 서로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을 하고, 다투고 그러지.

서로 다른 시간의 시점에 놓인 전망대에서 저 멀리 서로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는 건 알지 못한 채 말이야.

한 가지 문제엔 그 문제를 접하는 존재만큼의 답이 존재한다.

진리? 누구로부터의?

Read more

아침점호를 하며 17.12.20 / ?

아침점호엔 연병장에 나간다. 겨울 특유의 늦은 일출 탓에 여전히 떠 있는 별의 잔재. 잠자리에서 미적거리듯 연붉은 빛이 서서히 번지면 나는 연속된 시간의 어디에 있는지 헷갈리곤 한다. 구령에 맞춰 체조를 하며 가만히 올려다보니 퍽 잔잔하고 은은하기 그지없다. 그러기도 잠시. 곧이어 찾아오는 냉기에 어디에선가 해를 빌려 올 수는 없는지 발을 동동 구르고

By SimKiB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