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러기 글 조각들 / ?
1. 소나기처럼 내리는 달빛에 젖지 않으려 그들은 필사적으로 달리고 또 달렸다.
2. 그는 이미 지구 속에서 우주라는 무중력을 살고 있었다. 자의식이라곤 없이 이미 쏘아진 채로 살아가고 있었기에
3. 몇 장 없는 옷들로 어떻게든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은 마치 어린아이가 본인의 언어능력 내에서 최대한 거짓말을 하려는 듯했다.
4. 쉬는 일조차 피곤한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 외의 모든 것들은 그것보다 더욱 그를 피곤하게 만들기에 한숨을 푹
푹 쉬어가며 눅눅한 이불 속을 떠다니는 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