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품없는 나에게 23. 8. 3 / 07:59
옳게 끝내본 적이 없다.더욱이 내가 목표한 것이라면.
성취란 그다음에 대한 도전을 꿈꾸게 한다.
사람마다 성공의 기준은 다르겠으나 적어도 나는 나에 대한 기준을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노력이나 발전을 위한 시도 따위는 없고
그저 스스로의 모습을 자책하고 바라보는 것이다.
실패자 겁쟁이 도망자 열등인자 낙오자
그러나 나는 더욱 내가 볼품 없어지기를 바란다.
내가 가는 길에 합당함을 부여하기 위해.
그리고 누구에게도 나에 대한 희망의 눈을 볼 수 없을 때 비로소 만족하겠지.
아무도 미래를 그리지 못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허울뿐인 말들과 가식적인 둘러댐이 전부인 나에게 모두가 점차 떠나감은 자연스러운 일일 테다.
운명론적 사고로 할 수 있는 가장 자발적인 행동이지 않을까.
나의 정해진 운명은 내가 결정지었고 그 운명으로 향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이니.
ps. 언젠가 '작은 남자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기억을 더듬었을 때 상기 내용과 유사한 연관성이 있었으나
누군가 좋지 않은 글이라며 앗아갔기에 지금은 기억나지 않은 그 글을 적지 못하였다.
미처 담지 못하고 소실된 '작은 남자 이야기'가 혹여나 전해진다면 언젠가 이곳에 남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