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24. 3.31 / 05:30
몇 분의 독자와 가끔씩 들르는 손님들께 인사드립니다.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각자의 삶에서 고생이 많습니다.
때때로 부질없이 느껴지고 간혹 진심으로 힘에 부치기도
앞으로의 막막함이나 지나온 길의 후회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기도 할 겁니다.
반복되는 하루는 스스로를 공중에 매달아 허우적거리게 만들고
가끔 찾아오는 행복이 초봄의 목련처럼 금세 사라지기만 합니다.
그러나 나는 압니다.
여러분이 살아감에 있어서 가지는 의미를.
어떤 대단한 무엇보다
그저 떠올리기만 해도 충분한 위로임을.
그렇기에 나는
사막과 시궁쥐와 검은 우주와 썩어버린 부초와
한겨울의 열린 창문들을 뒤로하고 걸어가야 합니다.
다시금 이 새벽을 빌어 다짐을 해 봅니다.
조금 더 강한 사람이 되자고.
언젠가 이곳에 밝은 글들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