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소변 계획 7월 호 24. 8. 2 /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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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의 보고>

우수: 금연

양호: 이불 정리, 독서

부족: 공부, 산책

작심 세 달.

날이 더워 산책이 절반 이상 감소했고

독서도 출근하는 날만 수업 전에 짧게 읽곤 했다.

그렇지만

5개의 항목 중 3개에서 과반의 수행도를 보였음에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

앞으로는 공부를 삭제하고 긍정적 태도를 추가할 것이다.

ps. 지난 화요일에 보건소를 갔더니 3달이 되었다고 소변 검사를 한단다.

물을 몇 잔 마시고 키트를 사용했다.

두 줄이 떴다.

코로나 검사, 임신 테스트기 모두 두 줄은 양성을 뜻한다.

머리가 복잡했다.

술을 한껏 마시고 나도 모르게 흡연을 했나.

머뭇머뭇 담당 선생님께 보여드렸다.

축하를 받았다.

니코틴 키트는 결과가 반대라고 한다.

기쁜 마음으로 보건소를 나섰다.

이제는 6개월을 목표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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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의 불완전한 안녕 26.03.14 / 20:24

나는 불안합니다. 이 불안은 찰나의 기쁘던 순간들이 정말로 찰나에 그치게 될까 하는 불안입니다. 이 불안은 괜한 짓들로 되려 조심스러워진 지금에서 오는 불안입니다. 이 불안은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를 것을 허황되게 담아버린 자신에게 가는 불안입니다. 따라서 이 불안을 놓아주어야겠습니다. 나의 불안이 상대의 행복을 망칠 수는 없기 때문에.

첫 날의 방문지 26.01.01 / 20:32

신정이다. 오후 늦게 일어나 카레에 밥을 비벼 먹고 집을 나섰다. 매서운 추위다. 일전에 독서모임의 누군가 추천을 해준 ‘나바호‘라는 카페에 다녀오는 길이다. 내외부의 모습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나무로 된 건물, 서부시대와 인디언이 떠오르는 장식들. 사람이 많아 대기를 해야 했다. 대부분은 친구들, 연인들인 듯 보였다. 버터크림라떼를 주문하여 시집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