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8.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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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사람들은 왜들 그리 팍팍하게 사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이는 내가 아직 세상에 몸을 담그어 보지 않았기 때문인가.

나 또한 속세에 발을 들여놓는다면 소금물에 배추 숨이 죽듯 굴복하게 되려나.

새삼 오지도 않는 수많은 미래에 가슴이 답답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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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점호를 하며 17.12.20 / ?

아침점호엔 연병장에 나간다. 겨울 특유의 늦은 일출 탓에 여전히 떠 있는 별의 잔재. 잠자리에서 미적거리듯 연붉은 빛이 서서히 번지면 나는 연속된 시간의 어디에 있는지 헷갈리곤 한다. 구령에 맞춰 체조를 하며 가만히 올려다보니 퍽 잔잔하고 은은하기 그지없다. 그러기도 잠시. 곧이어 찾아오는 냉기에 어디에선가 해를 빌려 올 수는 없는지 발을 동동 구르고

By SimKiBok